[PC]あやかしごはん 스오우 공략완료
花 蘇芳 (하나 스오우)
「어째서, 인간은 이렇게 바보뿐인걸까」
고양이 요괴라는 말에 번뜩!
하고 제일먼저 공략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핡
「…음?」
……아
보, 보고있다, 들킨건가
「너는…」
「에?」
「식당에 맡겨진 아이인가」
「……식당이라고 하는게,
긴상을 말하는 거라면, 그 말대로지만」
이 사람, 나를 알고있어……?
「…………」
날카로운 붉은 눈동자……
그 고양이를 무척 닮아서, 조금 무섭다
「……수업은?」
「에?」
「수업은 어떻게됬어」
「오늘은 이미 끝났어요」
「그런가」
혹시 수업중일때부터, 계속 여기에 있었던걸까
「으으음……」
아……
기지개를 켜며, 가버렸다.
그 남자아이는, 대체……
「미, 미안해요. 깨워버서…
그렇지만, 계속 자고있을 뿐인데 왜 매일 여기에 오는거야?
연습은 안하는거야?」
「…………」
……대답해주지 않는다.
「……후아아……」
「스오우, 어디가는거야?」
「……산책」
아, 이건 대답해준다……
「……」
…가버렸다. 정말로 이상한 사람……
마치, 변덕스러운 고양이를 보는 것 같다……
「……고양이?」
그러고보니, 자주 집에 오는 그 고양이는,
붉은 눈동자에, 새하얀 털…
「……우연? 그렇지만……」
어쩐지, 신경쓰인다……
반 아이들끼리 단풍놀이를 가기로 약속을 하고
자전거를 타고 가기로 하자
자전거를 못타는 요괴 삼인방과 주인공들이
유일하게 자전거를 탈 줄 아는...!
하기노스케에게 특훈을 받는다.
「……? 너희들, 왜 여기에 있는거지?」
「그건, 이쪽이 물어보고 싶다구.
너 여기서 뭐하는거야?」
「산책」
가면서, 스오우와는 만나지 않았다.
어째서일까……?
오솔길인데도……
「그보다…… 거기 시끄러운 멍멍이」
「아아? 나 말인가?」
「너의 반쪽인 멍멍이가, 할배신에게, 너의 악행을 모조리 얘기하고 있다구」
「요, 요미가!? 진짜냐!!」
「예를 들자면 신사의 뒤에서-」
「우와앗-!! 말하지마!
어이, 나는 먼저 돌아갈테니까,
스오우는 이 녀석을 데리고 와!」
엄청 당황한다…….
도대체, 얼마나 나쁜 짓을 해왔길래. 우타도 참……
「……반은 거짓말이지만」
「에? 그런거야?」
「글쎄」
「…………」
……이야기가, 제대로 성립되지 않는다……
역시, 이 사람……
조금 서투를지도……
「……저기」
「읏!」
「……?」
아…… 무심코 뒤로 물러나버렸다
「……겁먹은건가? 나한테」
…무섭다고 하지 않으면, 거짓말이지만……
「…………그런가」
……! 상처받게 해버린걸까……
「저, 저기…….
스오우는, 고양이 요괴인거야?」
「………」
또 말이 없다…….
하지만, 부정하지 않는다는건, 맞다는 뜻일까나
「……저기…
당신, 물고기 요리 좋아하지」
「………!」
반응했다. 생각한대로다.
「역시, 자주 놀러오던 그 고양이가, 당신이었구나.
어째서 지금까지 말하지않았어?」
「………」
「……내가 겁먹을까봐, 무서웠어?」
「……하. 인간 주제에, 알겠다는듯이 말하지마」
인간 주제에라니…….
이 느낌, 긴상이나 우타와는 전혀 다르다.
몹시, 거리감이 느껴진다……
「……흥」
아…… 가버렸다……
내 말투가 나빴던걸까……
하지만, 그 고양이의 정체는, 스오우가 틀림없는 것 같다……
가끔 린의 창문을 두들겨 들리던 고양이의 정체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정체는 스오우... 헤헤
「……흥」
아……
……혹시, 이 고양이는……
「……스오우?」
「……흥. 알고있는 주제에 묻지마」
「도와줘서…… 고마워」
「아첨해봤자, 손에 떨어지는건 없어」
「아첨이라니……. 평범하게 인사했을 뿐이야」
「흥.
오쿠리이누(送り犬)에게 걸리는걸 보면,
정말이지 인간이란건 어쩔 수 없네」
「오쿠리이누? 조금전의, 강아지 같은 요괴말이야?」
「맞아. 그런것도 모르는건가」
「몰라……. 아니, 그보다」
「그보다 뭐지」
「스오우, 함께 연습하자! 있지, 도와준김에……」
「하아……? 뭐가 도와준김에야」
「어찌됬든 연습하자. 단풍놀이에 가자. 모두와 자전거타고?」
「…………」
스오우……
「……단풍놀이에 가면, 정말로, 먹을 수 있게해주는건가?」
먹을 수 있게? 그러면……
「도시락을 말하는거야? 물론, 네가 좋아하는 것을 만들께」
「…………」
「함께 연습, 해줄래?」
「…………전갱이」
「에?」
「전갱이를 먹고싶어」
신경쓰이는 스오우를 쫓아 산을 오르던 중
넘어지면서 개 요괴인 오쿠리이누에게 습격을 받는다.
*오쿠리이누: 밤중에 산길을 걷는 인간의 뒤를 계속 쫓아온다고 알려진, 늑대 모습의 기괴한 요괴의 일종.
걸어가는 사람이 넘어지지 않고 집까지 도착하면 아무 짓도 하지 않지만,
중간에 넘어지거나하면 사나운 본성을 드러내며 덮친다고 한다.
그중에는 사람을 습격하려고 기다리는 늑대들로부터 보호를 해주는 오쿠리이누들도 있다고 한다.
다행히도 스오우가 쫓아내주는데..
「그 인간은 내 사냥감이다. 네놈들이 손대지마……!」
대, 대단해…… 스오우만으로
몇마리나 상대로 싸우고있어, 하지만……
잘 보면 몸에 할퀴어진 자국이……!
역시, 혼자서는 무리야……!
「이해할때까지 안놓쳐!」
「크와아아아앙!!」
피가…… 피가 나오고있어……
……안돼!
더 이상, 보고있을 수 없어!
「그만둬!!」
「읏! 린!?」
「내가 나빴어, 미안해! 이제 그만해!!」
「거기서 비켜, 인간!」
「그러지마 스오우, 더 이상 싸우면 안되!」
「크왕!!」
「그, 그만해! 당신들을 눈치채지 못하고 넘어져서, 미안해요……!
다음부터는 조심할테니까, 부디…… 더 이상 화내지마……
말만으로 부족하다면, 당신들이 갖고 싶은 것은 뭐든 줄테니까
그러니까 부탁해…… 이 고양이와 나를 용서해줘. 오늘은 이만 떠나줘……!!」
요괴가 나쁜 아이만은 아니라고, 나는 배웠다.
이 아이도, 알아 줄 것이다……!
제발, 용서해줘……!
「그르르르……」
「…………」
……가, 주었다……
「…………」
「하아아아아……」
힘이 빠졌다……. 서있을 수가 없다……
「……어이, 인간.
왜 멈췄지? 저 녀석들 전부 죽여버리면, 그걸로 끝인데
목숨이 아까워서, "뭐든지 준다"라고 계약해버리다니…….
역시, 인간은 엄청난 바보로군」
「……스오우. 나를 위해서, 그 개들의 뒤를 쫓아주었구나」
「……. 그건……」
「나는…… 스스로의 행동에 후회하지 않아.
서로 상처받는 방법으로 해결하려해도 아무의미도 없는걸.
……그보다도, "죽인다"니 간단하게 말하지마.
생명을 가볍게 말하는 것은 용서하지않아.
그 짐승들의 생명도, 너의 생명도, 생명은 모두……
가볍다던가 그런게 아니니까」
이제, 누군가의 생명이
사라져버린다는 것은 싫어……
「……단순한 인간주제에, 잘난듯이 입을 놀리지마」
「그러네…….
하지만, 틀린말을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아」
「…………」
「……심한 상처」
「시끄러워」
「상처 치료를 할테니까, 폰포코링으로 가자」
「어이, 손 잡지마! 놔」
「안돼! 내 탓이니까 가자!」
다 함께 자건거 연습을 하고 있는 곳에 오쿠리이누들 재등장..
그것도 무리지어서....ㄷㄷ
우타와 요미까지 가세해서 물러가나 싶었는데
그 뒤를 스오우가 쫓아가고...
그 이후는 위의 상황.... y///y
「……불필요한 건 말하지마」
「그녀에게는 알 권리가 있어. 그녀 자신의 일이니까.
심부름 다녀온거야. 그렇지 스오우?」
「……흥」
……? 무슨일……?
「내가 어제 그 요리를 만들어서 가져가려하니, 스오우가 대신 간다고 말해서 말해서
그래서 요리를 가지고, 오쿠리이누에게 부탁하고 온거야
"린에게 이제 손대지 말아주세요, 대신에 이 요리를 받아주세요"……라고」
「오쿠리이누에게, 부탁……?」
「그들은 제대로 부탁하면 제대로 들어주는, 영리한 요괴이니까」
「그랬지요……. 긴상, 스오우 고마워요」
「흥, 중간에 내가 전부 밥을 먹어버렸는데」
「그렇다면, 나는 얌전히, 화난 오쿠리이누들에게 물려 죽는걸로 해야죠」
「…………
……쳇. 그런 일은 없을테니, 안심해」
「……고마워요. 어제도, 오늘도, 도와줘서」
「…………」
「스오우, 안녕」
「…………추워……」
「……듣고있어?」
「………………」
「……안듣고 있는거 같은데, 고양이니까, 한층 추위에 약한거겠지」
「그런건가……. 자, 이걸 줄께」
「읏!? 따, 따뜻하다……!?
뭐야, 이건……」
「일회용 손난로. 2개 가져왔으니까」
「어, 어째서 손이 언 나한테는 손난로 안주고, 스오우에게는 주는거야!?」
「어째서냐니……. 우타는 자업자득이잖아」
「그게 뭐야! 너, 고양이녀석에게 너무 상냥해졌어!? 편애라고, 편애!」
「흥. 부러운거냐, 멍멍이」
「윽! 너, 너말야! 제대로 이름으로 부르라고 말했지!?」
「시끄러운 멍멍이, 였던가」
「우아아아아아악 성격 더러워」
「나는, "인절미"라고 불리는걸-. 스오우의 네이밍센스는 대단하지」
「인절미? 어째서, 인절미?」
「그 녀석의 이름은, 인절미가 먹고싶어지는 울림을 가졌으니까」
「오하기(팥을 묻힌 떡), 라서 인것같아」
「……그렇구나……. 그럼, 요미는?」
「음침한 멍멍이」
「……눈사람으로 만들어줄까」
정말, 대단하다……
「그런데, 린은 이름으로 부르잖아? 정말 편애라니까……」
「시끄러운 멍멍이, 시끄러워」
「네녀석……!!」
「저기……아침부터 싸우지마」
「하아……. 왜 방과후에는 스토브를 켜두지 않는거야……」
「그건 방과후니까……
그런데, 스오우는 어째서 내 머플러를 마음대로 사용하는거야?」
「추우니까. 손난로가 차가워졌으니까……」
아아…
손난로의 효과가 사라졌구나
「하지만……머플러만으론 부족해. 어이, 린. 책임져」
「책임? ……꺄앗!?」
「추워추워추워……」
스, 스오우가 바짝 다가와서, 부끄럽다……!
마치 진짜 고양이같은……!
「네, 네녀석----!!
이 녀석한테 들러붙지마! 손난로 받은 주제에!!」
「차가워졌다고 말했을텐데. 나는 온기가 필요해. 린의 체온이 딱 좋아」
「…………」
……스오우가 함께 코타츠에 엎드려 누워있는 탓에, 무척 좁다……
……겨울방학이 되고 나서, 며칠 후.
스오우는, 이렇게 우리들의 집에 거의 매일같이 찾아와선,
코타츠로 몸을 녹이고 있다.
코차트가 무척 마음에 드는 것 같지만…….
이렇게 당당히 공간을 차지하면, 방해가……
오늘이야말로, 제대로 불평하자
「저기……스오우. 겨울방학이 되고나서, 계속 우리 집에 오고있는데.
조금 너무 눌러 앉아있지 않아?」
「흥…….
고양이는, 코타츠가 있는 장소를 주거지로 하는거야」
「마음대로 주거지로 삼으면 곤란해. 여긴 긴상의 집이니까」
「하지만, 식당은 나를 환영하고 있어」
「……너도 추운거 아닌가」
「에? 그렇지않은데……」
「……거짓말하지마. 코가 빨갛게 변했는데. 귀도, 뺨도」
「그래……? 그렇지만, 난 아무렇지도 않아. 자, 이제 돌아가자」
「………아」
확실히 춥지만, 스오우만큼 견딜 수 없는건 아니다.
집까지는 참을 수 있다……
이렇게, 둘이서 돌아가는 길을 걷기 시작한다. 그러자……
……어?
갑자기, 바람이 뺨에 닿지 않게 된 것 같은……?
「…………」
어……?
혹시, 스오우…….
바람이 불어오는 곳에서, 바람막이가 되어주고 있어?
단순한 우연인걸까……?
「……? 뭘 보는거지」
「으, 으응. 아무것도 아니야」
「……흥」
……아, 역시. 나에게 보조를 맞춰 주고 있다.
문화제 준비때에, 쥬스를 준 적도 있고……
스오우는 이러니 저러니 해도 나쁜 사람은 아니다
……후후. 정말로, 솔직하지 않다……
무심코, 미소를 띄워버린다.
그렇게 둘이 돌아가면서, 나는 문득 화제가 머리속에 떠올랐다.
「갑자기지만, 스오우. 학교의 과제는 확실히 하고있어?」
「뭐야, 갑자기」
「응. 어쩐지 모르게……」
「……반대로 물어보겠는데, 내가 하고있다고 생각하는지?」
「……생각하지 않아」
「흐흐흥」
……어째서, 그렇게 자랑스러워 하는걸까
「과제에 노력과 시간은 쓸데없다. 원래, 공부하는게 즐거운가?」
「모르는 것을 아는 것은 즐거워.
스오우도 오늘 청소하는 법 배웠던거 즐겁다고 생각하지 않았어?」
「……그건……
……흥, 어떨까」
……부정은 하지 않는구나
라는 것은…… 조금이나마, 즐겁다고 생각해주고 있었던걸까?
……그렇다면, 가르친 입장으로선 기쁜 일이네
「뭐야, 갑자기 히죽거리고. 기분나쁜 녀석이네……」
「에!? 벼, 별로…… 히죽거리지 않았어」
얼굴에 티난걸까……? 부, 부끄럽다……
「……청소는, 인간이 생활하기 위해서 필요한 일일까?」
「에? 어, 응, 그렇네」
「그렇지. 그러니까, 나도 노력했어.
하지만……학교에서 배우는것은, 그렇지 않아.
이해가안되는 문자열을 노려보는것은, 살기위해서 필요한 일인가? 다르겠지?」
그건……
「그런것보다, 산을 걸어다니는 방법이나
고기를 찢는 방법을 배우는 편이, 상당히 유익하다고 생각하지만.
너는 무엇때문에, 그렇게 필사적으로 공부하는거지?」
…………
무엇때문에, 그것은……
「……확실히, 수학 공식이나 고문을 통째로 암기하는건,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지만……」
「그렇지?」
「하지만…… 인간답게 살기 위해서는, 필요한 일이야」
「……인간답게?」
「그래. 대학에 가거나, 사회에 나오거나……
인간으로서 확실히 살아가는 힘을 발휘하기 위한 특훈을, 학교에서 하는거야.
그걸 위해서 우리들은 매일 학교에 다녀」
「……흐음……?」
……이 느낌……. 납득하지 않은 모습이네
「어쨌든……. 생활에 직접 관계있는 일도, 그렇지 않은 것도,
배운다라는 것은, 사람으로서 살기 위해 필요한 일이야」
「…………
……하아, 전혀 모르겠는데. 역시, 너희들은 모르겠어.
일생이 걸려있어도, 나는, 쓸데없는 일을 배우고 싶은 기분은 되지않아」
「스오우……」
스오우와는, 가치관이 좀처럼 맞지 않는데……
인간의 일, 스오우가 좀 더 알기를 원하지만, 어려울 것 같다……
하지만……
「너는 무엇때문에, 그렇게 필사적으로 공부하지?」
공부하는 이유, 인가……. 조금 전엔, 타당한 말처럼 말했었지만……
나는 정말로,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것 일까……?
스오우가 말한 한마디가……왠지, 내 마음에 깊게 남았다.
「……어이, 린!」
에……스오우!?
「어……어떻게? 우타들과 함께 갔던게……」
「흥. 누가 그렇게 복작복작한 곳에 갈까보냐.
할배신을 만나러 가는 것보다, 너와 함께 있는게 지루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말야.
멍멍이들 사이로부터, 빠져나왔어」
빠, 빠져나왔다고……
그래도, 신에게 하는 인사를 게을리하다니……믿을 수 없다.
하지만……
나도 혼자서 지루했기때문에, 와줘서, 솔직히, 기쁘다……
「……스오우, 고마워」
「흠……」
간신히 우리들의 참배 차례가 되었다. 그럼……
올해도, 모두 평화로운 매일을 보낼 수 있도록
……이런 느낌이려나?
「……좋아, 참배 끝. 스오우도 제대로 빌었어?」
「그러니까 말했잖아. 나는 그런거 안한다고.
내가 줄서있던 것은, 너와 함께 있기 위해서다」
「……그, 그래」
그런 식으로 말하면, 다른 의미처럼 느껴진다. 순간, 두근거렸다……
신년이 되고, 우타들과 함께 다같이 참배를 위해 신사로 향한다.
우타와 요미는 신에게 인사를 하러 가고
린은 혼자남아 있던 중
스오우에게 기습어택당함....핡
「해냈다! 또 나의 승리!」
「츠즈리군은 강하네. 이만큼 여럿이하는데도 2연승이라니」
또, 우리들 전원, 츠즈리군에게 져버렸다.
츠즈리군, 대단해……!
「…………윽, 크……」
그리고, 한번만이라고 말했던 주제에……스오우는 완전히 빠져들고 있다
후훗. 어쩐지 미소가 번지는 광경이네……
「이 내가, 끝에서 두번째라니 납득할 수 없는 결과다……」
「맞아맞아! 내가 꼴지라니 납득할 수 없어!」
「아니, 그건 납득이 되는데」
「어, 어째서야……!? 젠장, 다음번에야말로 츠즈리도 스오우도 제치고,
내가 1위가 되어보이겠어!」
「이런이런. 그럼 한번만 더야」
「이야, 젊은이의 건강에 따라가는 것이 고작이네~」
「그럼, 자신의 칸을 되돌리고. 차례는, 꼴지였던 우타로부터 시계방향으로」
「좋아, 나도 이번에야말로 이겨야지!」
모두 왁자지껄 즐기는 정월…….
소란스럽지만, 나쁘지 않은데
……아니. 나쁘지 않아, 라는게 아니라
무척, 즐겁다……
「어이 린, 멍하니 있지말고. 다음은 네 차례야」
「아, 미안. 그러면 주사위를 던질게」
……좋아. 나도, 이번에야말로 이기자!
「……너, 이런 곳에서뭐하고 있어」
「에? 아……뭐야, 스오우잖아. 갑자기 들어와서, 누구지 라고 생각했어……」
「미안하네, 나라서. ……응? 책을 읽을 생각이었던건가?」
스오우의 시선이, 내가 손에 들고있는 책으로 향한다.
「응, 맞아」
「그런건, 교실에서 읽어도 충분하잖아」
「그건 그렇지만……여기가, 천천히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최근, 여자아이들로부터 말을 건네 받을 수 있게되어서…… 그건 매우 기쁘지만……
하지만 역시, 아직 긴장되어버리니까…….
가끔씩은 이렇게, 조용한 곳에서 보낼까 하고 생각해서」
「흥……. 역시 너는 음침한 여자네」
「어째서 너는, 곧바로 그런 말을 하는거야……」
「삐치지 말라구. 뺨이 만두처럼 되었어」
……마, 만두?
「바보. 농담이야. ……영차」
「에……? 어째서, 옆에 앉는거야?」
「나도, 교실이 소란스러워서 곤란하던 참이야. ……그러니까, 여기서 잔다」
「옆에서 자버리면, 내가 집중할 수 없지만……」
「그런거 알까보냐. 고양이가 자고있다고 생각해」
「…… 면서」
「응?」
「외로움쟁이면서, 라고 했어」
「……뭐라고?」
「맞잖아? 모두와 함께 있는 것을 제일 좋아하는, 외로움쟁이.
떠들썩한 교실에 있는거, 사실은 싫지 않겠지?
나에게 맞춰서, 여기에 있지 않아도 괜찮아. 지루하지? 」
「시끄러워. 내가 여기에 있는 것은, 내 의지야」
『나의 의지』……
……혹시 스오우는, 나와 함께 있고싶다고 생각해서, 여기에 온걸까……
「후와아……. …………」
……설마. 그러지는 않겠지……
고양이는 신경쓰지 말고, 나는 책이라도 읽을까……
「…………」
「…………」
――조용한 교실.
들리는 것은, 내가 페이지를 넘기는 소리와……
스오우의, 고른 숨소리만.
그것은, 매우 평온하고……
다정한 시간이었다.
「스오우는, 요괴잖아. 어떻게 태어났어?」
「뭐야, 갑자기……?」
「……어쩐지. 책 속에서, 일생이 어떻다라던가,
하는 내용이 나왔기때문에, 문득 신경쓰여서」
「나같은 요괴의 일생이나 출생에 대해선, 스야말로, 인간에게 이야기하는 건 의미가 없겠지.
……그보다, 요괴는 인간과는 달라서, 여자로부터 으앙-하고 태어나는게 아냐.
각자 태어나는 방법은 제각각이다」
「스오우는, 어떤데?」
「……글쎄. 어땠더라…….
후아암…… 많이 말해서 졸려졌네. 슬슬 자볼까나…… 잘자」
「……응. 안녕히 주무세요」
「…………쿠울……」
……벌써 자고있다. 정말, 낮잠을 좋아하는구나……
그렇다치더라도……스오우의 관한 것, 아직도 모르는것 투성이다
집이라던가, 태생이라던가……. 언젠가 분명하게, 가르쳐줬으면 좋겠다……
「얼굴이 풀려있는데……. 기분나쁜 얼굴이다」
「꺄악!? ……자, 잠깐. 갑자기 볼을 쿡쿡 찌르지마……」
「흥……」
정말. 이상한 스오우……
…………그렇다해도
「……저기, 스오우. 이 책의 내용, 흥미있지않아?」
「전혀. 전에도 말했지만, 어려운 책의 내용을 아는 것은 의미없기 때문에, 무가치다」
「……그, 렇겠지」
「응?」
「으응, 아무것도 아냐」
스오우같은 반응이, 보통 반응이지
그런데도……
그 남자는, 이 책을 알고있고,
나에게도, 관심을 가져주었다.
그 사람……신경쓰이네……
…………
「………………흥」
새롭게 등장한 주인공의 썸남(...)
책을 싫어하는 스오우와는 다르게
주인공이 혼자 읽어내리던 어려운(...)책을 똑같이 좋아한다는
3학년 사사가와 선배...
「…………」
「……응? 어째서 스오우는 뾰로퉁해져있어?」
「누가. 나는 평소의 얼굴을 하고 있을 뿐이다」
「……응, 그래?」
「…………」
스오우……기분나빠보인다, 조금 전 부터 계속 이 상태……
정말로, 무슨 일이지.
우선 말을 건네볼까
「……저기, 스오우?」
「…………」
「밥, 맛있어?」
「별로……」
「얼굴에 밥풀 붙어있다구?」
「별로……」
……안되겠다. 전혀, 귀기울여 듣지 않아……
정말, 어떻게하면 좋은걸까…… ?
「……이런이런. 귀찮은 일이네……」
교실로 찾아온 사사가와 선배와 주인공이
친해보이자 조용히 질투하는 스오우...
「……린, 이번엔 뭐를 읽고있어?」
…………
「어이」
「……에? 앗, 미, 미안! 뭔가 말했어?」
「쯧……아무것도 아냐」
하루 지났더니 기분이 풀렸는지,
스오우는 오늘은, 또 지금까지처럼 똑같이 나와 이렇게 빈 교실에 있다.
어제는, 정말로 뭐때문이었을까
하지만……언제나처럼이라면, 좋았다. 안심하며, 책에 집중할 수 있다
「……오늘은 또 대단히 열중하고 있네. 그 책에」
「아……응. 이건, 사사가와 선배로부터 빌린 책이지만……무척 재미있어」
「흥……. 내가 말을 걸어도 눈치채지 못할만큼인가?」
「그건……미안. 하지만, 정말 재미있어」
으음, 어디까지 읽었더라. 빨리 다음을 읽고싶다……
「책이 뭐야, 시시해……. 나는 잔다……」
……아아, 여기다. 이 줄까지 읽었었다
그럼, 다음은……
「…………」
「…………. ……어이, 하기노스케, 스오우.
잠깐 이쪽으로 와봐」
「응? 왜? ……어라. 그녀는 먼저 돌아간건가」
「……뭐야. 나는 바쁘다구」
「바쁘다던가 관계없어! 됐으니까 잘 들어, 너희들!
……그녀석을 미행한다!」
「에엑, 미행??」
「…………」
「솔직하게 물어도 가르쳐줄리 없으니까.
녀석이 숨기고 있는 것을 알려면, 이것 밖에 없다」
「……숨기고 있는 것?」
「오, 스오우는 조금 흥미있는 느낌이네」
「별로……
하지만, 지금 나는 조금 한가하기 때문에,
그 미행하는거, 동행하도록 하지」
「조금전엔 바쁘다고 말하지 않았는지」
「흥. 음침한 멍멍이는 입다물고 있어라」
「자자, 싸우지말고 싸우지말고.
지금부터 모두 사이좋게, 린을 미행하기 때문에」
「……아무도, 미행에 반대하는 녀석은 없는건가」
「에, 그치만 어쩐지 재미있을것 같고」
「물론 너도 가는거니까. 요미!」
「…………하아」
「그럼, 가자구~! 우물쭈물거리단, 놓쳐버리니까!」
「……아아」
「………하나는 드물게 수긍하네」
「그렇네.……뭐, 스오우도 단순한 남자, 라는거 아닐까?」
「하……? 뭐야, 그건」
「뭐-. 크게 신경쓰지마 신경쓰지마. 자, 우리들도 가볼까!」
「……? ?」
사사가와 선배로부터 헌책방에 함께 가자는 권유를 받아
우타들을 먼저 돌려보내려 하지만..
최근 주인공의 행동이 수상해져서
미행하기로 마음먹은 우타들..
「……어이, 린」
「……, 왜?」
「…… 조금전의 저 녀석은, 어디의 누구야」
「책의 취미가 맞는 선배야. 추천하는 책을 서로 가르쳐주거나 하고있어」
「최근 네가 읽고 있던 책은, 저 녀석의 것인가」
「……으, 응. 그런데……」
「너는, 저 녀석을 좋아하는건가? 우리들보다」
…………에?
「왜냐니. 알고있겠지?
우리들보다, 저 녀석이 좋은가 싫은가, 묻는 것 뿐이다」
「……그건, 대답하지 않으면 안되는거야?」
「이 내가 묻고있다, 대답해」
어째서, 갑자기 그런 말을 하는거야?
스오우들보다 좋아하는가, 싫어하는가, 그런건……
「……스오우, 사람과 사이좋게 지내는 것은,
어느쪽이 위라던가, 비교하는게 아니라고 생각해……」
계속 혼자였던 나에게, 그것을 가르쳐 준 것은, 모두인데……
「흥……. 그 대답하는 방법, 맘에 들지 않는데……
이제, 저 녀석을 만나지마. 나는, 저 녀석이 싫어」
「어째서……? 그런 말을 하는거야?
스오우는 선배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잖아? 모르는 사람을 싫다라고……」
「싫은 것은 싫어. 그 남자는 쓸모없어. 어울리면 후회할꺼야」
「적당히 해, 스오우!!」
「…………」
「……너는, 변덕이 심해서 어려운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그런식으로, 이유도 없이 타인을 나쁘게 말하는 사람이라고는, 생각못했어.
…………돌아갈께」
처음으로 린이 화내자 우타들 모두 찔끔...
그중에 가장 충격받은 사람은 스오우인듯...
밤새 고민하던 주인공은 스오우와 화해하기로 마음먹지만...
다음날 등교하니 청천벽력같은 소식...
3학년 사사가와 선배가 개에게 습격을 당해 병원에 입원중이라고...!
아니이게 무슨 소리야 ㅁㄴㅇㄹ
의심받기 딱 좋게 스오우의 행적도 묘한 가운데...
「…………
……흠…… 맞아……
그 인간의 고기는, 별로였어」
어……?
「질척질척해서 먹을 수 있을만한게 아니었으니까, 도중에 토해냈어
덕분에, 목숨은 끊지 않고 끝난 것 같다」
「……스오우……?」
「어떻게 된거야. 마치, 절망적인 곳으로 떨어진것 같은 얼굴을 하면서……
너의 물음에, 나는 대답했어. 그 밖에 묻고싶은 것은?」
……읏……!
「……흥. 어차피 인간은, 어떤 놈이던 시시해
이제 기분 내켰는지?……그럼 실례」
그런……스오우가 선배를……
거짓말이지……. 왜냐하면, 그런것 믿을 수 없어
하지만, 하지만…………
「…………스오우, 기다려!!」
…………아
벌써 사라졌다……
스오우……
뭐라구요...
이게 지금 무슨 날벼락이에여
사사가와 선배에게 병문안을 간 우타들과 주인공
우타들은 사사가와 선배가 다친 상처를 보고
범인은 '고양이' 라고 한다.
스오우가 제일 의심된다며 우타들이 말하지만
주인공은 아니라며 실드...
모처럼 학교에 등교한 스오우를 붙잡고 이야기를 해보려하지만..
위와 같은 폭탄선언이....
또 다시 행적이 묘연해진 스오우를 찾던중
주인공은 길에서 검은 고양이를 보다 쓰러지고...
눈을 떠보니 스오우가 보인닷...?!
「…………」
「읏……!? 스, 스오우!?」
다행이다……. 겨우 찾았어……겨우 만날 수 있었다
하지만, 자신의 몸에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르는 그대로다…
「저기, 스오우……여기는 어디야? 나는, 어째서……」
「…………」
……스오우는, 아무것도 말하지 않는다.
아무것도 말하지 않고……나의 머리카락을, 만진다.
「…………읏!」
「…………!」
아……
무심코 움츠려버린 나에게, 스오우는 슬퍼보이는 얼굴을 한다.
「미, 미안해. 갑자기 손을 뻗어 왔기 때문에, 깜짝 놀라버려서」
「…………」
「다, 달라, 지금은……네가 무서워서 그런게 아냐. 나는, 계속 스오우를 만나고 싶었어」
「…………」
……?! 아, 아파……. 스오우가, 나의 손을 강하게 잡아서……!
「스, 스오우……그렇게 강하게 잡으면 손이 아파」
「…………」
……스오우, 화내고 있어?
어째서, 계속 입을 다무는거야?
「……가만히있어」
「엣……」
……뭐, 뭐야!? 뭔가를 바르는……!
「……윽, 아, 아파……!」
「…………」
……이건……상처에 뭔가?
혹시, 치료해주려고 하는거야……?
「그거, 상처약이지? 무척 아파서 놀랐지만……
고마워, 스오우. ……스오우가 발라줬기 때문에,
반드시 금방 좋아질꺼야」
「…………」
「저기……스오우, 가르쳐줘. 여기는 도대체 어디야?」
가만히, 스오우를 응시한다.
그러자, 간신히……그는 입을 열었다.
「……우연히 마을로 나오니까, 네가 길가에 넘어져있어서, 주워왔어」
……그럼, 나를 여기에 데려온 것은 스오우?
「나를 데려와서, 어떻게 할 생각이야?」
「먹는다. 그 이외에 뭐가 있지
요괴와 인간은, 그러한 관계야.
약한 인간은, 강한 요괴에게 먹힌다. 예전부터 그렇게 성립되어왔어」
「…………. 사사가와 선배도……약한 인간이니까, 먹으려고 한거야?」
「…………」
「……스오우. 대답해줘……」
서서히, 다가가려 하자……
꼬르륵-
읏! 배, 배가……!
하, 하필이면 이런 때에……. 정말이지 난 바보……
「여기 있어」
(아……!스오우가……!)
스오우는, 다시 어딘가에 가려고 한다.
「기다려, 스오우! 하고싶은 이야기가 잔뜩있어. 가지마……!」
「…………」
스오우는 아무것도 대답하지 않고, 결국, 그대로 방을 나가버렸다.
...
「먹어. 위가 가득 찬 인간이 맛있으니까」
……뭐, 뭘까 이거. 고기? 잔뜩있는데……
「고, 고마워, 스오우. 하지만……」
「뭐야, 안먹는건가?」
「……나는 인간이니까. 날고기는 먹을 수 없어」
「……나참, 역시 인간은 귀찮아. ……어쩔 수 없지」
「뭐하는거야?」
「보면 알잖아. 불을 붙이는거야」
「……혹시, 여기가 스오우의 집이야?」
「맞아……」
「계속……여기에 혼자서 살고 있었어?」
「글쎄」
이런, 어두운 집에……혼자서……
여기서의 생활, 신경쓰이지만, 물어봐도 괜찮은걸까……
「자」
엣……. 고기?
「너를 위해서, 불에 익혔어. 자, 먹어」
「으, 응. 고마워……」
이거, 먹어도 되는걸까. 조금 불안하지만……
……좋아. 과감하게 먹어보자
맛있……는것 까지는 아니지만, 의외로 먹을만하다……!
「이건 무슨 고기야?」
「너구리」
…………처음 먹어봤다
너무 야생적이어서, 깜짝 놀랐지만,
스오우는 언제나 이런 식사를 하고 있었어
그렇지만, 스오우는 요괴. 분명 이게 보통이야……
스오우는 요괴, 나는 인간……. 생활이나 가치관은 다르지만……
……그렇지만, 다른 생물이라고해서……포기하면 안돼.
분명하게 이야기하지 않으면……
...
「……너는, 내가 무섭지 않은 것인가?」
「응…… 무서워」
「그러면, 얼른 도망치면 돼. 약한 사람답게, 보기 흉하게 도망다니는게 좋잖아.
어째서 그렇게 하지 않는거지. 이제 습격당해도 어쩔 수 없다고 단념하고 있는건가?」
「아냐. 나는 아무것도 단념하고 싶지 않은거야. 스오우와 관계된 모든 일을」
「나와 관계된 것……?」
「나는 아직 스오우에 관한것, 전혀 몰라.
함께있는 시간도 짧고, 게다가 나는 인간이고, 너는 요괴이니까……
가치관이나 사물의 견해가, 전혀 다르다고 생각해.
내가 스오우에 대해 알고있는 것은, 정말로 일부밖에 없어.
하지만, 나는 내가 알고있는 범위의 너를,
소중히 생각하고 있어.
솔직하지 않고, 말도 험하지만,
너는 언제나 배려해주며, 무척 상냥했어……
나는, 스오우를 좋아해. 스오우와 함께 있는 시간이, 좋아……
전처럼, 함께 별일 아닌 시간을 보내며, 한가롭게 있고싶어. ……스오우와 함께 있고싶어
그러니까 부탁이야……. 스오우, 우리들에게 돌아와줘
우타들과, 모두와, 또 즐겁게 매일을 보내자. 왁자지껄, 떠들썩하게……」
「…………흥……」
「……스오우?」
스오우가 한 걸음, 나에게 다가온다.
이끌려, 얼굴을 들어올린 순간-……
「꺄악……!」
「스, 스오우!?」
「함께 있고싶어……? 돌아오면 좋겠다고?」
아……. 스오우의 손가락이……내 목에……!
「인간 주제에 잘난듯이 말하지마. 나는 너 같은 것 정말 싫어. 죽이고 싶을 정도로 정말 싫어!」
으으……윽……괴로워! 목이……숨을 쉴 수가 없어……
「……흥. 연약해. 조금 힘을 쓴것 만으로도……가볍게 죽어
인간이란건…………연약해」
「……윽……!
……스……오우……!」
「…………」
억지로 소리를 내며, 그의 이름을 부른다. 그러자……
……?스오우의 손이……떨리고 있어……?
스오우……?무서워하고 있는거야……?
도대체, 무엇을……?
「……?무슨 흉내지」
「나는……스오우의 곁에, 있……」
「……?」
「스오우가, 나를 싫어해도……나는……스오우를 좋아하니까……」
「……으……」
……!스오우의 손이, 떨어졌다……
「……응, 스오우는 대체, 무엇을 무서워하는거야?
스오우……?」
「……너는……
……너는, 나를…… 제일이라고 말하지 않아
나를 제일이라고 말하지 않는 네가 싫어」
에……?
「나 이외에 다른 녀석들과 이야기하는 네가……싫어
나를 혼자두지 않는다고 말한 주제에, 너는 나로부터 멀어져, 다른 사람에게 가버려……
나는……그런, 거짓말한 네가……제일 싫어」
「스오우……. 그렇게, 생각한거야……?」
확실히, 이전과 비교했을때……나에게, 사람들이 여러가지 이야기를 해주게 되었다.
매우 좁았던 나의 교우관계는,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그것이…… 스오우는 외로웠어?
스오우는……내가 이대로, 스오우의 곁에서 사라진다고 생각했어?
그런 일……. 절대로 없는데……
「스오우……. 미안해……」
나는 조심스럽게 팔을 뻗어, 스오우의 머리를 어루만졌다.
「스오우의 외로움을 알아차리지 못해서, 미안해……. 나, 자신밖에 보이지 않았었어……
넓어져가는 내 세게에, 힘겨워…… 언제나 곁에 있어주는 너를, 제대로 보고 있을 수 없었어……
얼마나, 내가 여러 사람들과 관련된다던가……
다른 사람은, 관계없어. 스오우는, 스오우. 소중한, 나의 친구……
다른 누군가로, 변하지않아.
……너는, 나의 특별한 소중한 사람. 그것이……그때의 대답으론 안돼?」
「……린……
……나는 그 말을, 믿어도 괜찮은건가?」
「응, 나를 믿어줘. ……나도 스오우를 믿기 때문에」
「린……」
이제, 그렇게 불안한 듯한 얼굴을 하지 말아줘
스오우를 혼자두지 않는다. 계속, 내가 곁에 있을께……
내가……너의 곁에……
「내가 태어난 것은, 150년 보다 더 오래된 예전일이다.
원래, 매우 평범한 고양이었다. 낳은 부모의 얼굴은 몰라
대신에, 혼자였던 인간 남자……『아버지』가, 나를 돌봐주고 있었다
스오우라는 이름은 아버지가 붙인 것이고, 하나 라는 성은, 아버지의 것이었다
아버지는 사냥꾼이었지만, 그 생활은, 그다지 풍족하지 않았다
자신의 생활이 어려워도, 아버지는 나를 매일 귀여워해주며, 먹이도 빼먹지않고 줬어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으면, 반드시 나에게도 이야기해줬어……
나에게는 고양이 동료가 없었으니까. 인간 아버지만이, 유일한 가족이었어……
그런 식으로, 아버지가 소중히 보살펴준 덕분에, 나는 점차 『힘』을 가지게 되었다
즉, 요괴……네코마타가 되어버린거지
사람과 이야기하는 힘을 얻은 나는, 아버지와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그 때는, 정말로 기뻤어……
아버지에게, 내 말로 기분을 전할 수가 있게 되었으니까
아버지는, 네코마타가 된 나에게 매우 놀랐지만
『이로써, 너와 좀 더 사이좋게 지낼 수 있게되었다』라고, 기뻐해줬어
그 날부터, 나는 매일 아버지와 이야기를 했어.
그리고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계속 아버지와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아버지는, 다른 마을사람에게 나와 이야기하고 있는 모습을 들켜 버렸어
『요괴를 숨겨두고 있다』『무섭다』『저녀석도 요괴의 동료다』……
그전까지 사이좋게 지내고 있었음이 분명한 마을 사람들은,
아버지에 대해서, 심한 말을 퍼붓게 되었어
이윽고 아버지는 계속 참지 못하고, 마을에 쫓겨나와 이 산으로 옮겨 사는 일이 되어버렸지
그리고 아버지는…… 사람이 달라진것처럼 변해버렸어
낮에는 상냥하고 온화했지만, 밤이 되면……
『이 요괴녀석』『스오우를 돌려줘』
……그런 식으로, 눈물을 흘리며 호소해왔어
아버지의 눈에는, 나는 이제,『스오우』로서 보이지 않는거야
단순히 드문 요괴로밖엔, 보이지 않게 되버린거야…………
매일매일, 몰아세워져서……나는 어떻게하면 좋은 것인지, 모르게 되어갔어
나의 존재가 아버지를 괴롭히고 있다……. 그렇다면, 내가 여기를 떠날 수 밖에 없다. 그렇게 생각한 나는, 집을 나왔다
갈 곳도 없는 채로, 산을 걷고……그리고 마을에도 가 보았어
그때까지 계속, 아버지와 지냈기 때문에. 혼자서, 어떻게 살아가면 좋은것인지, 나는 전혀 몰랐어
네코마타는 어딜 가더라도, 기분나쁘니까
『무섭다』라는 말과 함께 돌을 던지며, 구경거리로 생각하는 사람들로부터 도망치며
안식의 장소는, 어디에도 없어. 나는 몸도 마음도, 완전히 피폐해져갔다……
그런 나날들 중, 계절이 한번 돌아가고. 그때 나는 결심했어. 다시, 아버지에게로 돌아가자고
얼마나 무서워하며, 원망을 받더라도, 목숨을 걸고
『곁에 있고 싶어』
라는 기분을 전하면, 혹시 통할지도 몰라……
그렇게 생각하기 시작하자, 기분이 밝아졌어. 빨리 아버지를 만나고 싶다고, 그렇게 생각했다
그렇게, 산의 안쪽에 있는 아버지의 집에, 나는 돌아왔다
하지만……그곳에 아버지는 없었다
아니, 있었다. 있었지만……“살아있는”아버지는 없었어
아버지는 먹혀버렸었다. 산에 사는, 요괴에게……
아버지의 유골을 꼭 끌어안은 순간, 나는 정말로, 세계에서 외톨이가 되어버렸어
밀려오는것은……후회의 감정.
내가 여기에서 도망가지 않았더라면, 아버지를 지킬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그렇게 생각을 해봐도, 이미, 모든 것이 늦었다……
나에게 남은 것은, 슬픔과, 원한, 그리고……고독
이미 눈치챘다고 생각하지만…… 이 집이, 그 아버지가 살았던 집이야」
「괜찮아, 스오우. 외롭지 않아. 내가 있어」
「……!」
「이제, 두렵지 않아……. 혼자서 무서워하지 않아도 괜찮아」
「…………」
스오우의 어깨를 좀 더 강하게 끌어안는다. 그의 떨림이 멈추도록…
「……저기, 스오우. 선배를 덮쳤다던 스오우의 이야기, 거짓말이지……?」
「……어째서, 그렇게 생각해?」
「……나나 우타가 물어봤을 때, 순간, 너는 슬픈듯한 표정을 하고 있었어……
그건, 자신이 의심받는게, 슬퍼서 그랬던거지?
누군가로부터, 그런 식으로 본다고 생각하면 무섭지……. 나도, 조금은 알 것 같은걸」
「흥……」
「역시, 그렇구나……. 스오우는 거짓말이 서툴러. 바로 얼굴에 티나」
「……그런, 건……」
「……눈치 채지 못해서, 미안해.
너를 조금이라도 의삼하거나 해서 미안해. 외롭다는 생각을 하게해서, 미안해……
곧 바로 용서해주지 않아도 괜찮아.
하지만, 이렇게 너의 곁에 있을 수 있는건, 괜찮다면……허락받고 싶은데……
솔직하지 않고, 서투르고, 쓸쓸해하는 스오우를…….
이 이상, 외로운 기분이 들게끔 하고 싶지 않아
나는……너와 함께 있고싶어……」
「흥……. 그런 말을 하면서, 너는, 나를 제일이라고 말하지 않는 주제에」
(스오우……)
「확실히 나는, 이 마을에 와서, 여러 사람들과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어……
하지만 모두가, 전부 각각 다른 의미로 특별해, 소중해.
스오우와 어느쪽이 위 일까 라고, 선택 할 수 없어.
그렇지만 스오우는 나의 소중한 친구중 한사람이야.
이런 대답은, 수오우는 만족하지 않는걸까……?」
「…………
……납득 할 수 없어. 하지만……」
스오우의 팔에, 한층 더 힘이 가해진다.
「지금 이 시간, 너는 나 밖에 생각하지 않는다.
……고 말한다면, 허락해줄 수 있어」
이런 때에도, 강한 척 하는 스오우.
「……바보네, 스오우는. 이런식으로 강하게 껴안으면, 싫어도, 스오우밖에 생각 할 수 없게 되버려……」
「……조금 만 더, 이렇게 있어줘……」
「정말, 외로움쟁이……. 이러면, 껴안고 있는다기보다, 매달리고 있는 것 같다구……?」
「어느쪽이라도 좋아. 나는 이제, 너를 떼어 놓고 싶지않아……」
린을 마을로 데려다주려고 하던 중
기묘한 느낌에 바라보니 그곳엔 검은 고양이가 있다.
변신을 하고보니 스오우와 같은 네코마타
그리고 사사가와 선배를 습격한 진범...!!
이 검은 네코마타에게 습격을 당해
스오우도 상처입고
아버지의 소중한 집도 난장판이 되어가던 중
방울 소리와 함께 우타들과 긴상 등장!!
상황은 마무리가 되어 스오우도 치료를 받고
다들 이전처럼 학교에 등교하게 된다.
「린……. 한번 더 물어봐도 괜찮을까」
「……? 무엇을?」
「너에게 있어서, 『제일』은 누구야?」
「어!……그러니까, 그건……」
또 그 질문을 받게된다고는 생각해보지 않아서, 나는 뒷걸음질 쳐 버린다.
그렇지만……스오우의 눈은, 똑바로 나를 보고 있었다.
「나에게 있어서, 제일은 너야. 네가 없다면, 난 싫어.
다른 누가 있어준다해도, 네가 없으면 시시해.
그러니까 너도, 나를 제일이라고 생각해줬으면 좋겠어」
스오우……
「내가 너에게 집착한다고 물어본다면 맞아. 나는 너를 독차지하고 싶어
하지만……그건, 별로 소유물에 대한 독점욕 같은게 아니라, 그러니까, 즉……
……아아, 능숙하게 설명할 수가 없어!이런 때, 너와 같이 분명하게 책을 읽어뒀다면,
좀 더 기분을 잘 전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어찌됬든. 너의 곁에 있는 것 만으로, 나는 즐거워
아버지에 대해서도 비슷한 것을 느끼고 있었지만,
너에 대한것은……조금 달라
너를 보고있으면 따뜻한 기분이 되고, 행복해져
곁에 있고 싶다고 생각하는 반면, 어쩔 수 없이 얄미워질 때도 있어
그런데도 마지막에는, 역시 너와 함께 있고싶다고 생각해
네가 다른 녀석들도 소중히 하고 싶다는 기분을, 모르지는 않아
하지만……나에 대해서는, 다른 녀석들과는 다른 감정을 갖고 있었으면 좋겠어
너에게는……나를 특별하다고, 언제나 생각하고 있었으면 해
몇백년간 살아오면서. 이런 감정, 태어나서 처음으로……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어
그러니까……
……네가 책임져, 어떻게든 하라고」
「스오우……나를, 좋아하는거야?」
「……『좋아해』?
좋아해, ……좋아……
…………
…………그래. 나는, 그랬던거구나……」
(스오우……?)
「……좋아해. 나는………린이 좋아
거짓말같은건 하지 않아. 린……네가 좋아」
「안락하고, 편안해……최고로 사치스러운 휴일의 생활이야
……예전의 나로서는 믿지 못할 것 같은 생활 방법이다」
「그건, 나도……」
(언제나, 혼자 있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자신의 특별한 사람과 둘이서 한가롭게 보낼 수 있다니
예전의 내가 본다면 꿈같은 일이다.
「이런 것……무척 행복해」
스오우……정말 행복해보여
스오우가 나를 향해 얼굴을 묻으며, 반짝반짝한 머리카락이 나의 얼굴을 간질인다.
「후훗, 간지러워……어라? 스오우, 머리카락에 뭔가 붙어있어. ……꽃잎이네. 어디 다녀왔어?」
「여기까지 지름길로 왔을 뿐이야. 너를 빨리 만나고 싶었으니까」
「……그. 그렇구나」
……싫다. 그런 식으로 말해버리면……두근 거린다
빨리 만나고 싶다고 생각해 주는 것, 그것을 말해주는 것이 무척 기쁘다.
감동과 부끄러움으로 입을 굳게 다물어버린 나의 얼굴을,
스오우가 이상하다는 듯이 들여다본다.
「너, 인간 주제에 대답을 잘못하고 있어. 거기선,『고마워』라고 해야지?」
「고, 고마워」
「……아아, 그걸로 좋아. 좋네, 그 뺨을 붉히는 답례는. …………」
에……!?지, 지금……!
갑작스런 키스에, 무심코 놀라버린다.
「……?왜 그래? 왜 그렇게 놀라고 있어?」
왜, 왜 그렇냐니……!
태연하게 물어보기 때문에, 더욱 더 당황해 버린다.
「그, 그렇지만, 지금……키스……」
「하고싶으니까, 했어. 문제는 없을텐데?」
「갑자기는, 놀라버린다구……」
「그럼, 말하고 나서 한다. 린, 나는 너와 입맞추고 싶어」
「윽……그, 그건 그거대로, 부끄럽다고, 할까」
「그렇다면, 역시 내가 하고 싶을때 한다
언제 이렇게 되어도 괜찮게, 마음의 준비 해두라고」
「으, 응……」
「내가 하고 싶을때 하기 때문에……응?」
「아, 알았어……」
…………스오우, 치사하다
그런식으로 부탁하면, 수긍할 수 밖에 없으니까………
요렇게 달달달 깨볶으며
진엔딩..
「아……응, 스오우. 창 밖을 봐. 벚꽃의 꽃봉오리가 커져서……이제 곧 봄이네」
「그렇네」
「봄이되면, 함께 꽃놀이를 하자. 지치면 그대로, 따뜻한 햇볕을 받으면서 낮잠도 자고,
시냇물에 봄의 풀꽃을 찾으러 가거나 화관이라든지 만들거나 하는 것도 재미있을지도
그리고 또………」
「바쁘네」
「바빠. 봄이 끝나면, 다음은 여름. 함께 빙수를 먹거나 여름축제에 가자구?
가을이 되면, 작년같이 단풍놀이를 가자. 또 겨울이 오면, 눈으로 놀자
스오우와 하고싶은 일, 많이 있어. 몇번이나 계절이 변해도, 부족할 정도야」
「……그렇네. 하나하나 가르쳐줘
네가 어떤 일을 하면 즐겁다고 생각하는지, 어떤 일에 흥미를 가지는지
……전부 빠짐없이 알고싶다」
「가르쳐주면, 전부 함께 해줄래? 내가 하고싶은 것들 전부, 함께 해줄래?」
「당연하지」
「후후……. 그럼, 약속이야. 자, 새끼손가락 내밀어」
「새끼손가락……?뭐야, 그건」
「약속, 모르는거야?」
스오우는 일어나, 놀란 얼굴로 내가 내민 새끼 손가락을 응시한다.
「어떻게 하는거야?」
「자, 이렇게 서로 손가락을 걸고……
손-가락 걸-고. 안지키면 바늘천개 삼키기. 약속!」
「우냑!?」
「이것으로, 약속을 어기거나 하면 바늘 천개를 삼키지 않으면 안된다구」
「………………그건 곤란하네. 아무리 나라도, 바늘 천개는 어려워……」
「그러면, 약속을 지켜야겠지」
「그러네……응……」
…………에?
「…………스, 스오우? 지, 지금……내 얼굴, 핥았어?」
「응? 너를 사랑스럽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행동으로 표현했을 뿐이야. 인간들은, 이렇게 애정을 표현하지?」
「그, 그럴지도 모르지만……. 스오우의 방식은, 조금 다른다는 생각이 들어」
「그럼, 올바른 방식을 가르쳐보라구」
……오, 올바른 방식?
「하지않으면, 바늘 천개다」
「그, 그런 약속은 안했어……」
「너는 나와, 그것을 하고 싶지 않은건가?」
「하고싶지 않다고 하는게 아니라……」
「즉, 하고 싶은거다. 너의 하고 싶은 것을 전부 한다는 것이 조금 전의 약속
그러니까 너는, 지키지 않으면 안된다」
「……아, 알았어!」
부끄러운 것을 참고, 나는, 스오우의 뺨에 닿아……그대로, 입술을 대었다.
「……이, 이렇게 해」
「……과연, 핥는게 아니라, 닿는거구나
나도 다시 해보자. 이건가……?」
「!……스, 스오우!」
「린, 한번 더」
「자, 잠깐……잠깐 기다려……」
「……흐응, 재밌네. 이걸 할때, 린은 새빨갛게 되버리네
어디까지 빨개지는지 시험해보고 싶어졌어」
「그, 그만둬……안돼…………정말! …………스오우 바보!」
요건 엔딩CG가 없는 해피엔딩인듯...
스오우가 주인공에게 맞춰서
'인간화' 적응중인듯
CG도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다..ㅠㅠ
「부택해, 둘 다! 빨리 스오우를 데려가줘!
신이라도, 긴상이라도, 누구라도 좋으니까, 누군가 도와주는 사람에게……」
「……그런 일 해봤자, 의미없어」
……에?
요미는, 단순한 고양이의 모습이 되어버린 스오우의 동공을 확인 한 후
…………시선을 마루에 떨어트린다.
「……이제, 하나는 돌아오지않아. 죽었어」
「거짓말……이지, 그렇지……. 요괴는, 상처의 치유가 빠르잖아? 그렇다면, 이 상처도……」
「……심장 깊숙히 당했어. 요괴라고 해도……이건, 무리야」
…………거짓말……
거짓말이야, 그런……
「…………쳇……!」
「싫어, 그런거……스오우……
싫어어어어어어어…………!!!!」
우리는, 스오우의 집 근처에 무덤을 만들어…… 거기에 그를 묻어주었다.
그 날로부터 계속……나는 매일 빼먹지않고, 스오우의 성묘를 하고있다.
--오늘은 3월 9일, 맑음.
나는 여느 때처럼, 묘의 앞에 선다.
계속 함께 있겠다고, 했는데
그런데도……네가 먼저 가버리다니
그것도……나 따위를 지키기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곤, 적어도……말할 수 없게 되어버린 너에게, 이렇게 매일 만나러 오는 것 뿐……
「스오우……. 미안해……」
묘의 앞에서, 나는, 이것으로 몇번째인짇 모르는 눈물을 흘린다.
그러자……
「냐아앙……」
……!?
갑작스런 울음소리에, 얼굴을 들어올린다.
낯익은 울음 소리.
잊을 리가 없었다.
나에게, 소중한 사람을 빼앗은 울음소리.
「이런이런, 안녕하세요. 너는 그렇게 성묘같은것을 해서, 용서라도 받을 생각?
자신을 감싸고, 불쌍하게 죽어버린 스오우에게……」
「……!?아, 아냐! 나는……」
「다르지 않아. 네가 매일 여기에 오는 것은, 너의 자기만족에 지나지않아
왜냐면, 이런 일을 해도, 스오우는 살아난다거나 하지 않기때문에
말도 할 수 없게 된 스오우에게 일방적으로 머리를 조아리며,
미안해요 따위의 비극인 척 하면서,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잖아
정말, 인간이라고 하는 것은 제멋대로에 보기 흉한 생물이야」
「그만해……. 제발, 그만……」
「그런 얼굴이 되는 것, 나, 좋아해
지금까지 잔뜩, 괴롭혀서 미안……
더 이상, 괴로워하지 않도록, 지금부터 너를 도와줄니까……
자, 이리와」
(…………)
「……스오우……」
결국 검은 네코마타에게 스오우가 당하고..
그 후에 주인공까지....ㅎ
일명 배드엔딩...
마지막 빈칸은
아마도 오마케를 하면 열리는듯한...
아직 스오우 오마케는 안열려있으니 다음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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