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귀의 연 -어떤 칠석 날-
번역 소설/단편2015. 9. 29. 00:39
십귀의 연 -어떤 칠석 날-
어느 해, 7월 7일의 낮──.
야세 마을에 우연히 모여있던 십귀중의 두령들.
거기서 어느 할아버님으로부터, 옛날부터 전해져오는 인간의 행사 이야기를 듣는다.
그 행사라는 건, 7월 7일에 행해지는 "칠석" 이라는 것이었다…….
처음 들어보는 그 행사에, 처음엔 난색을 나타내는 일동이었지만,
"소원이 이뤄……질지도 모른다"
라고 하는 것이, 각자의 머리속에 남아있던 것이었다.
그리고, 그날 밤──.
치토세 「좋아, 이 근처까지 왔으니까 괜찮겠지」
카즈야 「뭘 하고 있지?」
치토세 「우와아아! 카, 카즈야!?」
카즈야 「?」
치토세 「왜 이런 한밤중에 밖에 있는거야.
빨리 돌아가서 자는게 좋다구」
카즈야 「너에게 같은 말을 해주고 싶은데……」
신 「이런이런. 소란스럽다고 생각해서 와봤더니, 역시 치토세였습니까」
치토세 「어쨰서 나한테만 그러는거야! 카즈야도 있겠지」
카즈타케 「하아, 하아, 하아……, 응? 어이, 너희들.
이런 곳에 모여서 뭐하는거지?」
신 「나는 산책이에요. 눈이 떠져 버려서요」
카즈야 「나는 밖의 공기를 마시러 나왔을 뿐이다. 카즈타케는……수행인가?」
카즈타케 「아아. 매일 저녁에 하지 않으면 몸이 굳어버리는 것 같아서」
일동 「…………」
치토세 「뭐, 뭐야? 나도 산책이야, 산책」
신 「당신이 산책? 훗」
치토세 「나는 산책하면 안되는거냐!?」
카즈야 「믿을 수 없군. 지금까지 그런 행동을 했던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카즈타케 「뭐, 치토세에게는 미안하지만, 나도 카즈야의 의견에 동감이군」
치토세 「큭……!」
신 「자, 칠석도 되었겠다, 소원을 빌러 왔다고 자백하세요」
치토세 「어, 어어어어째서 알고――」
신 「이런, 적중이었습니까. 두령이라는 자가 소원……그래요 그렇군요」
치토세 「신! 너, 알고서 내 뒤를 따라온거지!」
카즈야 「흠. 어제, 늙은이가 말했던 인간의 행사 말인가」
카즈타케 「……그런 것 같군. 치토세답다고 해야하나, 하하하」
유키나 「……응? 여러분, 이런 한밤중에 뭐하고 있습니까?」
수행을 하고 있던 유키나에게 발견되어, 모두, 팔각당으로 돌아오지만,
치토세를 위해 어울려 주도록 하지요, 라는 신의 제안에, 각자 소원을 쓴다…….
고기를 잔뜩 먹고싶다. 치토세
검을 바꾸고 싶다. 카즈야
강한 녀석과 싸우고 싶다. 카즈타케
인간이 멸망하도록. 신
――그리고, 그녀의 소원은…….
일동 「…………」
카즈타케 「적당한 때에 긴오에게 방해받아 버렸네, 하하하」
치토세 「저 놈의 새가아아!」
신 「자자, 치토세. 진정하세요. 내가 가르쳐 줄테니까」
치토세 「가르쳐 주겠다니……아는거야?」
신 「잘 보면 알수 있어요. 여기에 써져있는 글자는, 크기로 봐서
한 글자 입니다. 즉……『신』. 저를 말하는 거에요」
치토세 「에……」
카즈야 「아니, 긴오의 발자국 크기로 봐선, 두 글자가 가려졌을지도 몰라.
그렇게 되면, 나일 가능성도 있다」
카즈타케 「어이어이, 카즈야 뿐만이 아니겠지. 나나 치토세일지도 몰라.
뭐, 이런 곳에서 이러쿵저러쿵 하는 것 보단,
본인에게 확인하는게 제일 좋겠지」
【끝】
모두가 행복해 지도록. 유키나
어떤 칠석 날의 이야기였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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