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소설/Clock Zero

CZ미니스토리 ~Family~

노다미 2015. 9. 29. 00:00

 

 



@킹
「가족……이라」

@루크
「아 ─, 킹. 이런 곳에 있었습니까 ─. 찾았다구요─」


@킹
「아아, 레인. 무슨 일이야? 뭔가 급한 일?」

@루크
「급한 일이라고 할까, 뭐 그렇네요─.
 좀 예전에 개발하기 시작했던 휴머노이드, 기억하나요─?」


@킹
「에~ 그러니까, 확실히 거의 개발하다 중지하기로 한 녀석이었지」

@루크
「그래요─.
 완성하지 않은 채 방치해두고 있었는데─.
 그게, 한밤중에 멋대로 움직이는 것 같다고─」


@킹
「에, 그래?」

@루크
「네─.
 미닛츠에는 겁쟁이가 많아서, 소문이 도는 모양이에요─」


@킹
「어째서일까……。
 정보 회로가 이상했던걸까. 조금 살펴볼까」

@루크
「아-……나도 원인을 찾아보려 했습니다만─.
 중요한 휴머노이드 군이, 지금 행방불명인 것 같습니다 ─」

@킹
「행방불명……? 
 ……잠깐, 나데시코의 방에 다녀올께」

@루크
「아 ─, 잠깐 잠깐. 어째서 그게 그렇게 됩니까 ─?」

@킹
「그치만, 그녀가 위험하잖아」

@루크
「괜찮다구요─.
 공격적인 프로그래밍은, 하지 않았잖아요─?
 랄까 자동 운전기능 자체를 넣지 않았으니까,
 폭주 할 것도 말 것도 없어요─」

 
@킹
「……그렇지. 저건 아직 형태만 만들어뒀던 거니까.
 돌아다니기는 커녕 움직일 수가 없겠지만……」

@루크
「뭐─, 만약을 위해 비숍군이 경호에 임해주고 있습니다.
 그녀의 안전은 보증되어 있으니까, 안심해주세요─」

@킹
「……비숍이?」

@루크
「불만입니까 ─?」


@킹
「……아니. 그래, 오히려 안심이지.
 확실히 네가 말한대로, 폭발할 것 처럼 위험한 것도 아니고」

@개구리
「폭발하지 않는게 보통이라는걸, 언제 깨닫는거지? 이 녀석」


@루크
「우선, 아워에게 찾으라고 해놔서.
 포획한다면 당신이 보게될테니, 일단 보고입니다 ─」


@킹
「응, 알았어요. 고마워」

@루크
「……그건 그렇고, 뭔가 고민이라도 있습니까 ─?」


@킹
「에?」

@루크
「조금 전, 한숨쉬고 있지 않았습니까 ─」


@개구리
「어이, 왠일이야. 네가 그런걸 신경써준다니」


@루크
「상사의 고민을 묻는것도, 부하의 의무니까요─」

@개구리
「어떤 입이 말하는거야, 네 녀석」

@루크
「뭐─, 이 사람이 고민할때는 쓸데없는 일이
 일어날 것 같은 예감이 들어서─. 예방선 입니다」


@킹
「싫은걸. 그런 걱정을 할 정도의 고민이 아니야」

@루크
「그렇습니까 ─?」


@킹
「그, 저기. 나데시코가……」

@개구리
「랄까, 역시 저거아냐.
 지금부터 성대한 애인자랑 연설이 시작한다던가 참아달라구」

@루크
「나데시코양이,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
 그녀라면, 지금은 비교적 안정되어 있어요─」


@킹
「나데시코가, 외로워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

@루크
「……뭐, 그건 그렇겠죠─」


@개구리
「킹 네 녀석이 말하면 끝이라는 기분이 드는데」


@킹
「응. 그렇긴한데.
 당연한거지만, 그녀는 가족의 건강을 염려하고 있으니까.
 ……뭔가, 그녀가 편안한 마음이 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게 없을까 생각하고 있었어」

@루크
「…………」


@개구리
「변함없이, 질이 나쁘네─」

@루크
「킹도, 가족을 생각하거나 합니까 ─?」

@킹
「……나?」

@루크
「나데시코양이 가족을 그립게 생각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것을 염려한다는 것은, 당신도 가족을 생각하고 있는건가 하고」


@킹
「……그것은, 당연.
 나에게 있어서도, 가족은 중요한 존재야」

@루크
「아버님입니까 ─」


@킹
「응. 아버지에게는 정말로 감사, 하고있어.
 쭉 나를 지지해주고, 이기적인 것들도 허락해주고……」

@루크
「…………」


@킹
「아버지가 있었기 때문에, 나는 자신의 꿈을 뒤쫓을 수 있었어.
 ……정말로 감사하고 있어」

@루크
「그거 참─……, 인과(因果)네요─」

@개구리
「……어이」

@킹
「레인? 무슨일 있어?」

@루크
「아뇨아뇨─.
 뭐─, 피가 이어져 있다는 건 견고하니까요 ─.
 그것이 호의이든 악의이든,
 인간 누구라도 가족에게 집착하는 것 같네요─」


@킹
「그럼, 레인도?」

@루크
「……네?」


@킹
「너도, 그 중의 하나라는 걸까」

@루크
「……아아. 그렇네요─. 나는…….
 아, 잠깐 기다려주세요. 통신이 들어왔네요─」




@개구리
「비숍인거 아냐?」


@루크
「아 ─, 네네. 알겠습니다 ─.
 그럼, 열심히 포획해주세요─」


@킹
「비숍에게서 온 연락?」

@루크
「미아가 된 휴머노이드군을 찾아낸 것 같아요─.
 지금, 비숍이 쫓고 있는 모양인데요」


@킹
「그래. 자, 우리들도 가자.
 잡은 후 바로 살펴보지 않으면 안되기도 하고」

@개구리
「네가 실패한다는건 있을 수 없는데─.
 아무래도 이상한 기능을 추가했다거나 했겠지─?」

@킹
「아하하, 어떨까나」

@개구리
「어이. 확신범이지, 네 녀석」

@킹
「……아아, 그렇지. 레인」

@루크
「……에?  뭡니까 ─?」


@킹
「이 건이 해결되면, 나데시코에게 권해서 차라도 마시지 않을래?」

@루크
「이런이런, 괜찮습니까 ─? 실례해도」

@킹
「응. 인원은 많은 편이 즐거우니까.
 비숍도 부르자」

@루크
「……그럼, 호의를 받아들여서─.
 비숍군은 싫어할 것 같지만─」

@킹
「후후, 비숍은 상냥하니까. 함께해 줄꺼야」

@개구리
「비숍 녀석,
 자기가 없는 곳에서 사망 플래그 세우는게 특기구나」


@루크
「그거 말해버리면 불쌍하잖아요─」


@킹
「아하하. 그러면, 가볼까」